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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fferent 영화 <라스트 나잇 인
    카테고리 없음 2022. 3. 6. 02:23

     

    라스트 나이트 인 소호 Last Night in Soho, 2021

     

    *관람일 22.1.6.

    감독 에드거 라이트 충연 토머신 매킨지, 앙야 테일러 조이, 맷 스미스

    아는 분들의 평판이 궁금했던 영화였는데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생각보다 빨리 만나게 되었어오예 혹시 프렌치 데스패치도 빨리 올려 주실 수 없을까요. 너무 보고싶어요..

    예전에도 딱 한 번 언급했지만 안야 테일러 조이의 팬은 아니지만 자주 만나는 배우. 왜 그랬는지 궁금했는데 이제 보니 난 네가 좋아.(웃음) 사람을 몰입시키는 비주얼에 작품 보는 눈도 좋고 극중 배역까지 잘 어울리고 또 잘 표현하는 배우가 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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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에 그리던 런던 패션대학에 입학하게 된 엘리(토마신 매킨지). 하지만 런던 첫날밤부터 만만치 않다.밤이면 클럽과 다름없는 여학생 기숙사에서 잠을 이루지 못한 엘리는 기숙사를 나와 구스대로 8호짜리 월세방을 얻는다. 매일 밤 꿈에서 1960년대의 샌디(안야 테일러 조이)를 만나면서 그녀의 매력에 빠진 엘리는 샌디와 똑같은 금발을 하고 꿈에서 본 샌디의 의상을 디자인하며 서서히 적응해 나가지만 그 꿈은 환영이 되고 엘리를 괴롭히다가 결국 샌디의 죽음을 목격하게 된다.경찰서를 찾아가지만 경찰이 엘리의 진술을 믿어줄 리 만무했고 결국 하루도 런던에 있고 싶지 않았던 엘리는 소호의 마지막 밤. 모든 것을 제쳐놓고 떠나기로 작정하다

    본문에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샌디 꿈을 꾸고 목에 키스 마크가 생긴 엘리를 보고 처음에는 그냥 엘리의 이중생활 또는 몽유증상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그럼 혼자 침대에 자는 엘리의 목에 생긴 마크는 어떻게 설명되지?

     

    영화 속에서 후반부쯤 잭을 의심한 노인은 꿈속에서 처음으로 샌디의 진짜 이름을 알고 싶어 이곳을 떠나라고 조언해 준 경찰임을 알고는 아무리 집값이 올라도 이 집은 팔지 않는다.엘리네 집 주인 할머니가 지나갔다. 설마 할머니가 샌디일까?

    네, 접니다 생각보다 늦게 알아보셨네요

    샌디라는 이름을 들으면, 여기에는 가명을 쓰는 사람도 많고, 어떤 건물이든, 거리에서도 살인이 있었다고 해서 극복했을 때부터 깨달았어야 했는데…!

    가수로서 성공할 것이라고 믿었던 잭은 샌디를 소유하고 다른 남자들에게 그녀를 강매하며 착취했다. 매일 밤 구스 거리 8호의 계단을 올라가 벨을 누르던 남자들...

    엘리가 목격한 살인은 샐리가 아니라 잭의 죽음이었고, 샐리는 남자들을 몰살시켰다.(시체가 썩은 나는 어떻게 처리했는지 모르지만) 아마 이 집에 모든 시체가 함께 있고, 그동안 엘리가 많은 남자들의 환영을 목격하지 않았을까?

    죽어도 싼 인간들이었대 감옥 가기 싫다던 샐리는 평생 감옥에서 살아왔다

    이 한마디가 정말 슬펐다.

    Gave me 2 different tears 너 때문에 난 기뻐서 울었고 슬퍼서 울었어

    자신에게 꿈을 가져다주는 남자로부터 배신, 그 이상의 꿈까지 빼앗긴 샌디의 젊은 날.그 침대를 붉게 적신 것은 남자들의 피뿐 아니라 자신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바느질가인 할머니, 엘리와 같은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엘리의 어머니. 그의 어머니는 런던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결국 자살한 적이, 어머니도 구스 거리 8호로 런던에 보낸 것은 아닐까.샌디의 고통뿐 아니라 어머니의 고통을 치유할 수 있는 전개를 기대했지만 어머니의 죽음까지는 아니었다는 것이다.

    훗날 당당히 자신이 만든 옷을 무대에 올린 엘러너.그에겐 늘 엘리를 믿는 할머니와 존이 있었고 오늘을 누구보다 기뻐해야 할 엄마와 샌디가 함께 있었다.

    에드거의 음악은 여전히 신나고 처음 듣는 음악까지 사랑하게 만든다.친숙한 한국 7080번은 가지 않아요 멜로디도 들리고 샌디를 따라 춤추고 싶은 음악과 함께 화려함에 매료되지만

    서울이 눈뜨고 코 베는 곳이라면 런던은 눈뜨고 배 찔리는 곳 잊지말고 런던...

    런던의 화려함과 어두움을 함께하며 여기에 환상의 환영(?)까지 사실 환상의 존재는 무서운 정도는 아니었지만 토마신 매킨지의 연기가 너무 리얼해 다시 몰입해 감상했다.

    지금까지 만나왔던 토머신은 특별히 인상깊었던 작품은 없었던 것 같은데... 그래도 조조래빗이 제일 좋았는데, 이건 작품 자체가 너무 좋아서 배우의 매력까지 느낄 수 없었는데, 이번 '라이트 나이트' '소호'에서의 토머신은 정말 매력적이었다.특히 신문지 드레스를 입은 첫 등장은 댄서냐고 너무 예뻤다

    그는 이런 연기(?) 전문이라 레트로도 잘 어울리고 실제 노래도 잘 부른다면 나중에 (지금은 너무 어려) 뮤지컬 시카고의 벨마 역할도 잘 어울릴 것 같다.은근히 덩어리 매력 덩어리 록시도 잘 어울릴 것 같고

     

    열심히 달린 것 치고는 엔딩이 조금 아쉽지만, 이 영화의 사실은 음악이었다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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